터키유생 위기, 성관계 했다는 또 다른 불륜녀 등장
터키유생 위기, 성관계 했다는 또 다른 불륜녀 등장
  • 이길호 기자
  • 승인 2014.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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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발표, 죄송하다.. 가족을 위해 전념하겠다

방송인 에네스카야(30)가 불륜설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여성이 '에네스 더 이상 총각행세 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인 것이다.

에네스카야는 그동안 솔직함과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을 받아왔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외국인답지 않은 유창한 한국어 구사였다.

에네스카야는 2002IT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유학 왔다. 1년간 어학공부를 한 후 한양대 정보기술경영학과에 입학해 2008년 공부를 마쳤다. 이후 FC서울 감독의 통역사 활동을 했으며 영화·예능 출연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 JTBC ‘비정상회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왕성한 방송활동을 해왔다. 현재 터키와 한국 간의 무역업을 하고 있다.

한국과 형제의 나라로 통하는 터키출신인 에네스카야는 지난 세월호 사건 당시 팽목항에서 케밥을 나눠주는 봉사를 하기도 했다.

에네스카야 만큼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하면서도 반발이 적은 연예인은 많지 않다. 그가 하는 말이 대부분 한국의 정서적 윤리적으로 옳았기 때문이다. 이번 불륜논란이 안타까운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불륜설로 인해 언행불일치라는 비판을 받으며 배신감을 느낀다는 시청자들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실망감은 크다. 에네스카야는 불륜설이 확대 왜곡된 것이라며 법적대응 하겠다고 나섰다.

에네스카야라서 더 실망

에네스카야는 보수적인 이미지로 터키유생이라는 별명이 있다. 그러나 에네스카야의 뒷면을 폭로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익명의 게시자A씨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에네스 너 나한테 사과해라. 너의 부인한테도 사과하고. 너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며 같은 여자로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 네 부인도 참 안 됐다는 생각이 든다. 거짓은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이다.

결혼했으면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아라. 그렇게 못할 거 같으면 결혼을 하지 말던가. 앞으로 나처럼 속아서 농락당하거나 더한 것도 당할지도 모르는 여자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 같은 글과 함께 그동안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에네스카야는 A씨와의 메시지 대화에서 자기, 울 애기, 섹시, 겨미(귀엽다), 이쁜이같은 연인관계를 암시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그 뿐 아니라 궁디 때려, 벗고 있을 때만 (전화)걸리는 좋은 인연등의 수위 높은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공식입장 밝혀

이에 에네스카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에네스카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총각행세 하지 마라는 글을 올린 A씨에 대해선 결혼하기 2년 전에 알던 분이다. 서로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1년에 수차례 문자를 주고받았다라며 결혼 전부터 알던 인연이라 짓궂게 이야기를 한 게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총각행세 루머에 가세한 다른 글에 대해선 과한 것도 있고 일방적인 것도 있다. 또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것도 있다라며 내가 차라리 죽어버린다면 이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미안해 할까하는 생각도 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터키 도피설에 대해선 떼돈을 벌고 터키로 먹튀했다는 기사까지 난 걸 봤다. 눈물을 흘리며 그 기사를 읽었다면서 떼돈을 벌지도 떠나지도 않았다고 했다.

또 에네스 카야는 위장 결혼설에 대해 “2011년 터키와 한국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어렵게 한 결혼이다라고 했다. 한 방송에서 결혼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문제의 (방송) 장면은 일종의 상황극 같은 분위기였다. 사투리로 장가 갔냐?’ 등 패널의 질문이 나올 때 사투리로 대답하다가 얼버무리기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네스 카야는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낸 아내에 대해 와이프에게 이 상황이 미안하지만 한 번만 곁을 좀 지켜 달라.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숨기지 말고 야단을 쳐달라고 했더니, ‘지금 나보다 네가 더 힘들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는 소속사가 없어서 어떻게 의사를 표명해야 할지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질까 싶어서 옳지 않은 표현이 있어도 수용하고 침묵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네스카야가 공식입장을 밝힌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불륜녀가 등장했다.

에네스카야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는 B씨는 방송연예프로그램에서 성관계도 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나에게는 본명을 말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혼혈이라고 했다. 자기는 바람도 안 피우고 그런 사람이라고 신뢰가 가게 말을 정말 잘했다고 밝혔다.

사과문 발표

에네스카야는 불륜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사건에 대한 구체적 해명이 부족하다는 시각이다.

에네스카야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전 저 또한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외국인인 저에게 친근함을 보여 주셨고,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이러한 환대에 취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전했다.

에네스 카야는 제 잘못의 과소를 따지기에 앞서 누를 끼친 점에 대하여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혹여 저로 인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마음이 돌아설까 두렵기도 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저는 앞으로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 가족,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저에게 가장 힘이 되어주는 제 가족을 위해 전념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사랑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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