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시장 흐름 속에서도 수익률 제고가 가능한 업종과 종목들이 있다.
바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형주 중심의 양호한 주가 흐름 및 종목별 차별화 움직임이다.
현대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2015년 관심 종목군으로는 바이오ㆍ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전방업체 투자지속 및 업황사이클이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관련 장비ㆍ부품주, 고배당주 및 시장지배력이 우수한 기업 그리고 중국소비시장 성장 수혜 예상기업, 모바일 및 온라인 시장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뉴비즈니스기업, 정부 정책 및 지배구조 변화 기업 등에 대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15년 중소형주 상대적 강세
대형주의 실적회복 가시성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우리 경제 및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예측을 한다는 그 자체가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최대 수출국 대상인 중국의 경우 2.5년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적극적 경기부양보다는 경기 후퇴 저지 및 미니 경기부양 성격으로 그 효과 및 추가 정책에 대해서 지속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미국의 경우 글로벌 국가 중 가장 양호한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금리인상 이라는 유동성 축소 및 긴축 정책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미지수이다.
물론 달러화 강세에 따른 향후 일시적인 자금 이탈 등 단기 충격이 있겠지만 그 이후 미 경기 호조에 따른 낙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경우 양적완화 지속 및 엔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우리와 수출 경합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은 결국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경기 및 실적 사이클에 큰 영향을 받는 경기민감 대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실적의 안정성 및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형주가 재차 부각 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인하 및정부정책 효과
금리인하 및 정부 정책 효과에 한 기대감이 중소형주의 상대적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현재 우리 기준금리는 2.0%로 내년 추가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은행 예금이나 관련 상품을 통한 기대수익률은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시중의 부동자금 중 일부가 증시로 유입될 것이며 대형주보다는 수익률 기대치, 상승 리스크가 높은 중소형주로의 자금 유입 및 주가 상승탄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정부정책 등에 대해서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관련 정책 및 종목에 대해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뉴비즈니스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 및 정부정책에 따른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거나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다.
물론 대기업 대비 자금, 인력, 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열위에 있지만 창조경제 측면에서, 그리고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및 체질변화를 통해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주조 변화 및 고배당 정책, 모바일 및 온라인사업 확대, 소프트웨어 융복합화, 고령화/웰빙사회 진입, 중국 소비 시장 성장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중소형주 매력 부각 지속
2015년에도 대형주 대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형주의 매력 부각 지속 등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이익개선 불확실성, 경기민감 제조업의 경쟁력 저하, 금리인하 및 정부정책에 따른 중소형주의 상대적 매력 부각, 뉴비즈니스 등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중소형기업들의 발빠른 대응 등을 그 근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증시, 특히 주가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되는 만큼 대형주의 경우에도 실적, 수급, 매크로 변수 등 우호적인 변화가 나타날 때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로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은 항시 유념해야 할 것이다.
헬스케어, IT관련 장비 및 부품주 관심
관심 중소형주로는 첫째,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관련주이다. 빠른 고령화 사회 진입, 치료와 함께 예방 의학의 중요성 부각,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등 향후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부품업체이다. 반도체 업황 호조 지속에 DDR4 반도체 본격 양산 및 시설투자 강화 그리고 대형 TV 패널 출하 증가, 퀀텀닷 TV 출시 등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셋째, 배당확대 정책 지속에 따른 배당성향 증가 종목, 시장지배력이 우수한 기업, 중국 소비 성장 지속 및 요우커 방한 증가세로 구조적 성장성을 확보해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올해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온라인 특히 모바일 시대로의 빠른 진입, 각종 산업간 융복합화, 소프트웨어 중요성 부각 등 즉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빠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기업들이 부각될 것이다. SNS 등 플랫폼 및 IT서비스기업, 전자상거래 관련기업, IoT 그리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컨텐츠 관련기업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다섯째, 지배구조 변화 등 사회 전반의 경제 민주화 요구 증가 및 기업가치와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 국회 통과 등 지배구조 개선 관련 기업들에 대한 이슈가 지속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도 관심 중소형주로는 한진, SK케미칼, 이오테크닉스, KH바텍, 엑세스바이오, 바이넥스, 액토즈소프트, 한국사이버결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화인베스틸, 신세계푸드, 아이컴포넌트, 루트로닉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