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담 ITA 삼성전자ㆍ하이닉스 수혜
APEC 정상회담 ITA 삼성전자ㆍ하이닉스 수혜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4.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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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은 이번 베이징 APEC 정상회담의 최대 이슈로 미국과 중국 정상이 ITA (Information Technology Agreement)를 확대하는데 합의한 것을 꼽고 있다.

1997년부터 시작된 ITA는 다자간 관세 협약으로 주요 IT 품목의 관세를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무관세 품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반도체(MCO, SSD), 의료장비(MRI, CT), GPS, 잉크카트리지, 비디오게임 콘솔, 스피커 등입니다. ITA 확대 적용은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큰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지난주 글로벌 주요 섹터 가운데 FY1 기준 예상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은 미국 반도체(+1.7%), 일본 은행(+1.7%), 대만 반도체(+1.5%), 미국 의류(+1.2%), 미국 금융(+1.1%)이었다. 반면 미국 자동차(-7.1%), 미국 IT서비스(-4.2%), 호주 금속(-4.1%), 미국 인터넷쇼핑(-4.0%), 미국 에너지(-3.5%)는 예상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떨어진 섹터였다.

이 가운데 특징적인 섹터는 미국 금융과 미국과 대만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IT섹터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중제 연구원은 “2014년 미국 금융업종의 EPS 증가율은 1.7%로 매우 낮지만 내년에는 14.4%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들어 수익성은 안 좋아졌지만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금융업종을 미국 경기회복의 proxy로 보고 있다. 적어도 미국 내의 경기는 점차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IT섹터는 이익 모멘텀이 가장 긍정적이다. 연초 이후 바이오는 9%, IT는 6%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9%, 소재 -5%, 필수소비재 -4%를 기록해 가장 부진했다.

이번 베이징 APEC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ITA(Information Technology Agreement)를 확대 적용하는데 합의한 것은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큰 호재라고 볼 수 있다.

ITA는 1997년부터 시작된 다자간 무관세 협정으로 컴퓨터, 반도체, 휴대폰 등 IT 품목의 관세를 없애 교역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대 ITA를 비준한 국가는 78개국으로 이 국가들이 전체 IT수출의 97%를 차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품목이 무관세로 적용 대상에 포함될 것인가이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주요 품목은 반도체(MCO, SSD), 의료장비(MRI, CT), GPS, 잉크카트리지, 비디오게임 콘솔, 스피커 등이 꼽히고 있다. 주요 IT 수출국 별로 수혜 종목은 미국(마이크로소프트, 애플, HP, 퀄컴, 인텔, 마이크론, 샌드스크, 시스코), 일본(소니, 파나소닉, 샤프, 도시바), 한국(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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