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네는 친일파?" 김용하 교수 루머 법적대응
"엑소 수호네는 친일파?" 김용하 교수 루머 법적대응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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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안 설계에 참여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자신을 '친일파'로 지목한 일부 네티즌을 수사의뢰했다.

김용하 교수는 인기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리더 수호(본명 김준면)의 아버지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용하 교수는 일부 네티즌이 친일파 의혹에 자신과 아들 수호를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변호사를 선임한 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들 네티즌은 '김 교수가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바른사회시민회의가 뉴라이트·친일단체이므로 김 교수도 친일파'라는 주장을 담은 글을 유포시켰다.

김 교수는 “중도보수를 표방해온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는 뉴라이트가 아니라고 해명했는데도 네티즌이 친일파로 규정했고, 이 단체 활동에 참여해왔다는 이유로 괴상한 논리를 동원해 나를 친일파로 몰았다”며 “나는 친일파가 아니고 친일로 지목받을 일을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반박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또 김 교수는 “고향이 경북 영주시 문수면인데 우리 집안은 대대로 농사일을 해왔고 일제시대에도 친일과는 전혀 무관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김 교수가 “공연때문에 현재 일본에 있는 수호는 인터넷 루머를 접하고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가 진짜 친일파냐’고 물었고 김 교수는 ‘사실 무근이라고 말해줬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김 교수는 한국연금학회장 자격으로 새누리당의 의뢰를 받아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발표했으며 이후 공무원들의 항의에 시달렸다. 당시 김 교수는 학회장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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