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현대차의 미국과 국내 제품 판매가격이 1천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과 관련, "확인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경제분야 정책질의에서 현대차 제네시스의 미국과 국내 판매가격 차이에 대한 공정위 조사 필요성을 지적한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 질의에 "자동차라는 게 생산지에 따라 원가 차이가 있고 나라마다 규제 정도가 다르다"고 답했다.
또 노 위원장은 "가격 조사는 신중하게 해야 하고, 당국에서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사하면 자칫 가격지수가 왜곡된다"며 "합리적인 증거를 대서 신고가 들어오면 확인조사를 하겠다. 조사 결과 지위남용 가능성이 있을 때 관계 기관에 가격조사를 의뢰하는데 아직 신고가 들어온 게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고가 없어도 문제가 많으니 검토를 해 달라'고 정 의원이 거듭 요청하자 "확인 검토해보겠다"고 노 위원장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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