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핸드폰 중점 시장‘중저가’변화
삼성전자 핸드폰 중점 시장‘중저가’변화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4.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의 14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7,938만대로 예상된다. 142분기 역성장(-15.8%), 3분기 4.1%기록했으며 4분기도 낮은 증가세로 추정된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 판매가 약한 동시에 보급형(중저가형) 모델 중심으로 라인업 교체를 하면서 이전모델에 대한 재고고정, 신 모델의 출시가 11월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대신증권 박강호박기범 연구원은공격적인 시장점유율 경쟁 지양, 애플과의 경쟁보다는 가격경쟁력 갖춘 보급형(중저가) 중심의 포트폴리오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15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장축은 보급형(중저가) 모델 중심으로 중국, 신흥시장에서 시장점유률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경쟁보다는 선진시장에서프리미엄급 시장 주도권 확보,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중저가 수요에 대응하는 방어적인 전략으로 판단된다.15년 삼성전자가 보급형 중심으로 성장 축을 이동했다. 15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6.9%(34,390만대)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세가 낮은점과 보급형 중심의 생산 증대는 삼성전자향 휴대폰 부품 업체의 15년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전략 변화(보급형,소재 다변화,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 등)로 부품 공급업체 수 감소, 경쟁 업체간에 점유율 변화가 예상된다.

대표적인 업체로 대덕전자(008060)는 인쇄회로기판(PCB)시장 가운데 패키징 부문은 모바일D램 시장 확대로 양호한 매출, 이익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중화권 스마트폰 및 애플의 신모델 출시 영향으로 모바일 D, 낸드에 적용되는MCP 중심으로 수요 증가 지속되고 있다.

142분기 흑자전환, 3분기 및4분기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추정 영업이익은 14204억원으로 13(10억원)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며, 15359억원으로 전년대비 76.3% 증가가 예상된다.

143분기 매출(1,912억원)과 영업이익(79억원)은 전년대비 각각1.8%(5.1%), 43.9%(11.1%)씩 증가할 전망이다. 연성PCB13년 수요대비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14년 공급과잉이 확대됐다. 이는 가격과 가동률 하락에 따른 부진한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15년에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구조조정(자체 및 시장의 구조조정 영향으로 점진적인 생산능력 감소)이 진행되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14년 카메라모듈 시장은 고화소경쟁의 약화 및 보급형 모델에 적용되는 8M 비중 확대로 평균공급단가(ASP)가 하락하여 실적이 둔화됐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카메라 모듈 업체는 중화권 업체향으로 신규 거래선 개척, 전기자동차분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TV, PC 성장률이 약한 관계로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스마트폰 업체향 비중이 높은 일본MLCC(무라타, TDK ) 업체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삼성전기 대비높으며, 엔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