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햄버거, 곤충솜사탕…. 곤충으로 만든 음식은 어떤 맛일까?
농림축산식품부는 미래식량 대체자원으로 곤충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원료로의 가치 확산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곤충요리 경연대회와 시식체험행사’를 오는 27∼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요리 경연대회는 곤충요리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비롯한 요리·식품협회가 참여할 수 있으며, 곤충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와 작품명, 완성된 사진 등을 5일부터 19일까지 2014 생명산업대전 홈페이지(www.bugscooking.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총 15점의 작품을 선정해 시식행사 기간 중 평가를 통해 대상, 우수상, 참가상에 대해 총 48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곤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식품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점을 고려해 2014 생명산업대전 기간 중 미래 식품산업을 주도할 어린이들 대상으로 곤충시식, 곤충 솜사탕 만들기, 곤충 햄버거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곤충요리 대해 일반국민들이 친근감을 갖게 돼 궁극적으로 곤충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갈색거저리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등 2품목을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되도록 했다.
이어 2016년까지 귀뚜라미, 장수풍뎅이 유충 2품목을 추가하고 이들을 원료로 한 요리법 개발을 지원하는 등 곤충의 식품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