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 당 배재정 의원은 에볼라 대책 강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배 의원은 10월 20일부터 11월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비상이 걸렸다며 193개국 3천 명의 관계자와 6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 회의에는 에볼라 발생 위험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콩고 등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도 176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2일에서 21에 달하는 잠복기에는 감염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입국 당시 발견되지 않더라도 19일 동안 열리는 전권회의 기간 중에 얼마든지 발병할 수 있어 그 심각성이 크다고 전했다.
현재 “에볼라 의심환자나 감염환자가 발생했을 때 이들을 격리할 수 있는 시설이 현재 부산에는 없다”며 뿐만 아니라 이들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별도의 진단실과 검사장비가 전무해서, 일반 환자들이 사용하는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배 의원은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들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대회가 열리는 부산에 에볼라 의심환자에 대한 별도의 진단실과 검사장비 등을 조속히 지원해 방역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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