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군위 터널 사고로 패닉
대림산업, 군위 터널 사고로 패닉
  • 박경도 기자
  • 승인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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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 올 들어 선박, 철도 등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1군 건설사인 대림산업(김동수 사장)에서 안전 불감증이 만든 사망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13일 오후 6시50분쯤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군위터널 공사현장(영천방면 하행선)에서 발파를 위해 전선 정리를 하던 태국 출신 근로자 A(33)·B씨(28) 등 2명이 암석에 깔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군위터널(길이 930m)의 하행선 방향 입구에서 250m 떨어진 막장 지점에서 발파를 위해 폭약을 장착하고 전선을 정리하던 중 벽체에서 떨어진 2t 규모의 암석을 피하지 못해 참변을 당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숨진 이들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근로자가 있었다. 나머지 8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천~상주 고속국도는 총 연장 89.9㎞의 왕복 4차로로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사업비 2조776억 원을 투입해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영천상주고속도로(주)에서 준공후 30년간 운영한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기존 고속도로의 1.3배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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