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2014 대상 작품은?
서울드라마어워즈 2014 대상 작품은?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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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TV 드라마 중 올해를 빛낸 최고의 드라마를 선정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4’에서 프랑스 스칼렛 프로덕션(Scarlett Production)카불 키친 시즌2(Kaboul Kitchen S2)’가 시상식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94일 오후 515분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SBS 생방송으로 진행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4’ 시상식에서 예심과 본심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상, 개인상, 네티즌인기상, 한류드라마상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비경쟁부문의 특별상과 초청작도 공개했다.

올 해 출품된 총 209편의 작품들 중 특히 대상을 수상한 카불 키친 시즌2’는 심사위원들에게 작품성, 독창성 그리고 대중성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23개월 동안 인질로 잡혀있던 주인공 재키가 감금에서 풀려난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카불에 남아 CIA 스파이가 되어 폭동으로 파손된 레스토랑을 재건한다는 내용이다. 작품의 탄탄한 구성과 남자 배우 시몬 아브카리앙(Simon Abkarian)의 열연이 눈에 띈다. 또한, 프랑스 작품의 고유한 특성을 잘 부각시켰고, 테러라는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 이어 TV무비, 미니시리즈, 시리얼드라마 부문에서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웰메이드 드라마들이 선정되었다. 1-2회 분량의 단편 드라마를 선정하는 TV무비 부문 최우수상에는 스페인 베어풋 온 레드 소일(Barefoot on Red Soil)’, 우수상에는 스웨덴 더 팻 앤드 디 앵그리(The Fat & The Angry)’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소 3회에서 길게는 24회 내외로 전체 스토리가 종결되는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영어권 국가의 유명 시즌제 드라마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 결과, 최우수상에는 노르웨이의 맘몬(Mammon)’, 우수상에는 KBS굿닥터(Good Doctor)’가 이름을 올렸다. , 25회 이상의 장편 시리얼드라마 부문에서는 국내 작품인 MBC기황후(Empress Ki)’가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고, 터키의 메드제지르(Medcezir)’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작품의 연출, 작가 및 남녀배우에게 주어지는 개인상 부문에서는 작품상에 이어 연출상, 작가상을 수상하는 2관왕 작품들이 눈에 띈다.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맘몬은 연출가 세실리 모슬리(Cecilie Mosli)가 연출상을 수상해 2관왕의 쾌거를 이루었고, TV무비 부문의 최우수상 수상작인 베어풋 온 레드 소일의 작가인 마리아 하엔(María Jaén)이 작가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과 스토리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또한,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독일의 원로배우 에드가 셀지(Edgar Selge)어 블라인드 히어로 - 더 러브 오브 오토 봐이트(A Blind Hero The Love of Otto Weidt)’를 통해 남자연기자상을 거머쥐었고, 여자연기자상은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밀회(An Affair)’의 김희애가 수상했다.

한류드라마상 부문에서는 SBS별에서 온 그대(My Love from the Star)’가 최우수작품상과 더불어 남자연기자상에 김수현, 주제가상에 드라마 OST 삽입곡이었던 린의 ‘My Destiny’가 수상함으로써, 4개의 상 중 3개를 휩쓸었다. 한편, 우수작품상에는 SBS상속자들(The Inheritors)’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714일부터 8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네티즌인기상 부문에는, 한국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 ‘생활계시록(Life Revelation)’에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여성 팬들을 설레게 한 중국 호가(Ge Hu)사랑의 레시피(Love Actually)’에서 한류스타 이다해와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았던 대만의 톱스타 정원창(Yuan-changZheng)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출품작 중 세계문화 교류 증진에 이바지하여 심사위원단과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작품에 시상하는 특별상 부문에는 스리랑카 베이비 캔즈(Baby Cans)’, 일본 갈릴레오 시즌2(Galileo S2)’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출품 자격기간에 국내에서 방영되었던 해외드라마 중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한 작품을 초청작으로 선정하는데, 올해는 영국 셜록 시즌3(Sherlock S3)’가 수상했다.

한편 9회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4’50개국에서 209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매 해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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