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시청 공무원, 낯부끄러운 갑질
포천 시청 공무원, 낯부끄러운 갑질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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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시공업체에 등산화를 사달라는 등의 ‘황당한 횡포’를 부린 것이 밝혀졌다.

경기도 포천시는 시립도서관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무원들이 시공업체에 뇌물을 강요한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 감사팀에 따르면 건축 담당 팀장과 직원 1명은 시립도서관 공사를 맡은 A 업체에 현장 시찰시 필요하다며 등산화 8켤레를 요구하고 술자리에서 현장소장과 몸싸움을 해 다쳤는데도 치료비를 주지 않은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원래 없던 공사까지 만들어 친구 회사에 하청을 주도록 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시는 해당 공무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관련자들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A 시공사는 최근 준공검사에서 공사비를 일부 감액당하자 이 같은 내용의 진정을 시에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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