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예술 체험, '크라운해태 아트캠프' 진행
아동 예술 체험, '크라운해태 아트캠프' 진행
  • 백서원 기자
  • 승인 2014.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는 2014년 8월 6~8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2014 크라운•해태, 아트캠프’를 진행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아트 캠프는 문화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국악, 미디어연극, 무용,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체험케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14년 아트캠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이 특징으로, 장흥에 위치한 크라운해태 사내연수원에서 진행됐다.

60여명의 어린이와 함께한 이번 캠프의 첫날은 크라운•해태제과가 직접 지원, 운영하고 있는 국악 단체인 ‘락음국악단’과 함께 시작됐다.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국악악기로 ‘올챙이송’, ‘아기염소’ 같은 동요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삽입곡 “Let it go” 등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는 곡을 연주해 어린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해금, 가야금, 단소, 꽹가리, 장구 등의 악기를 만지며 소리를 내는 법도 배웠다. 또한 저녁에는 “미디어 상상놀이” 프로그램에서는 영상과 한 몸이 되어, 아이들의 움직임이 곧 작품이 되는 흥미로운 체험을 했다.

이번 아트캠프에 참가한 물댄동산 난곡지역아동센터 이경아 선생님은 “프로그램 시작 때는 국악에 관심도 없고, 표정도 굳어 있던 아이들이 악기를 하나씩 만져보면서 표정도 점점 밝아지고,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도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저소득층 아이들의 경우 감정표현도 많지 않고, 방어적인데 문화예술을 접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표현에 대한 욕구와 상상력을 자극하게 된 것 같다. 특히 이번 캠프를 통해 감정의 표현이 풍성 해진 것만으로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됐다. 이러한 캠프가 꾸준히 진행되어 소외 받고 있는 아이들이 자기 표현에 익숙해져 당당하고 밝은 아이들로 자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몸 움직이기,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양말인형 만들기 등 미디어아트, 무용,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고루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예술교육 프로그램 뿐 아니라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참가 어린이들에 잊지 못할 여름방학 추억을 선사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013년 메세나대상에서 문화공헌상을 수상할 만큼 문화 예술의 후원에 관심이 남다른 기업이다. 특히 국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크라운•해태제과와 한국메세나 협회는 문화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8월 19일 부산 국립국악원에서 락음국악단의 '찾아가는 국악 콘서트' 를 공연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