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큰폭 하락 ’… 주도주 부재
`새해 첫날 큰폭 하락 ’… 주도주 부재
  • 류준희 기자
  • 승인 2004.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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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첫날 장외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에 개장했으나 지난 연말이 상승분위기를 이어가지고 못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선행시장이 외국인의 강도 높은 매수세의 유입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데 반해 장외시장은 매기를 이끌어낼 만한 재료나 주도주가 드러나지 않았으며 지난 해 말 증자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에 머물렀던 삼성그룹주 와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코리아로터리서비스 등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장 초반 선행시장이상승분위기로 출발했으나 신규 등록한 우주일렉트로닉이 장외 직전고가를 돌파하지 못한데다 삼성그룹주의 실망매물이 늘어나 하락세로 출발했다. 중반 들어 올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재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드림위즈, 디에스엘시디, 엠게임 등 벤처주와 등록을 앞두고 있는 듀오백코리아로, 프롬써어티 등 IPO주의 가세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실망매물이 늘어난 코리아로터리서비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추가 하락해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선행시장이 상승분위기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장외시장의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 등록주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등록을 IPO주의 실망매물부담이 컸다. 종목별로는 인터넷 포털 드림위즈가 내달 3월 코스닥등록심사를 청구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 대비 15.4% 급등한 4500원을 기록했으며 디에스엘시디도 전날 대비 6.1% 오른 52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업종대표주 엠텍비젼은 장 중 4만6000원대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반등에 성공해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프롬써어티는 초반 매물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 재료로 작용해 전날 대비 1000원 상승한 2만 9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반등을 이끌었던 게임주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엠게임은 7000원을 회복했으나 온라인 게임주 씨씨알은 등락을 거듭하다 전날 대비 200원 하락한 1만 1300원을 기록했다. 일반 배정 증자를 앞두고 있는 코리아로터러서비스는 실마매물이 늘어나 전날 대비 6000 하락한 6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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