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00포인트 돌파
2004년 1000포인트 돌파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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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태양, 떠오르는 희망” 지난해의 어두운 기억은 수면 아래로 잠기고 2004년 새해가 새희망을 안고 떠오릅니다. 뜻하는 바 모두 이루시는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이후 아시아 증시가 뜨고 있다. 선진국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GDP대비 낮은 시가총액 비중, 중국 경제 호황에 따른 역동적인 실물 경기 회복 때문이다. 그러나 아시아 증시 대비 한국증시는 상대적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 경제의 미시적 모멘텀 약화 지속, 국내 투자자금의 증시이탈 지속, 지나치게 높은 해외 증시 의존도 때문이다. 2004년 주식시장은 어떨까. 내수 경기 회복 조짐은 보이지만, 빠른 속도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가정에 상반기는 세계 경기회복과 아시아 증시 호황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가 주가를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상반기에는 세계 경기 회복과 관련해 IT, 자동차, 중공업 관련주와 중국 경기 호황과 관련된 소재, 해운 등 경기관련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내수 경기와 관련된 은행과 통신업종은 시장 대비 수익률 부진형상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는 내수 경기 회복 속도가 관건이다. 2003년 하반기 저점을 형성해, 2004년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는 내수 경기의 반등 폭은 크지 않다. 그러나 수출증가, 생산증가, 설비투자 확대, 고용증가와 소득증가, 내수 소비 증가의 실물 경제 선순화 구도가 정착 될 것으로 예상돼 2004년 하반기에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다만 내수 업종 주가는 소비심리보다 1~2분기 정도 선행한다는 것을 염두 해 두어야 할 것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2004년 전망을 확인해 보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2004년 주가 지수 상승을 예상하며 평균 960포인트 내외에서 주가가 움질 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예상되는 고점 포인트는 평균 1050선으로 1000선 돌파라는 의미적인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 주식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과 비교해 펀드멘털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꼽히고 있어, 외국인투자자들을 비롯, 적정 주가를 평가받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다음은 각 증권사별 지수 전망을 모아봤다. ▲교보증권: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유동성이 마무리되고, 중국 모멘텀 둔화로 조정 국면이 예상된다. 예상주가지수는 650에서 850포인트다. 가치주와 대형건설주, M&A관련주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동원증권: 국내 소비회복 시기와 강도가 변수다. 부동산 경기와 금융 부실화 위험, 중국 경기 하강, 반도체 회복 조기 마무리 가능성 등이 위험요인이다. 지수는 750~1060선으로 상반기 고점 900내외, 하반기 1050포인트를 예상한다. ▲대신증권: 변수는 미국경기 버블 해소 여부와 세계경기 회복 모멘텀 둔화, 정부 집권 2년차 효과로 들 수 있다. 지수는 650~950포인트로, 상반기에는 수출관련 IT주(반도체, 2차전지, PDP)와 내수주(경기관련 소비재와 금융주), 하반기에는 운수장비, 운송, 철강, 유통, 통신서비스, 화학업종이 유망하다. ▲대우증권: 경제 변수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 미 금리 향방, 국 내 내수 경기 및 중국경제 과열 논란 등이다. 예상 지수 범위는 800~1050포인트다. 반도체 및 TFT-LCD 등 IT하드웨어, 조선, 철강, 기초산업재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메리츠증권: 세계 경제의 질적 회복 국면 진입, 국내 내수 반등 속도가 주요 변수다. 예상지수는 상반기 최대치 930포인트를 예상한다. ▲삼성증권: 성장률이 저점을 통과하고 실세 금리가 상승할 전망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상반기에 10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것이고 삼성SDI, LG마이크론, 삼성테크윈,아모텍, 파워로직스, 한국단자 등이 투자하기 좋을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증권: 기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외국인 매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낙관된다. 또 시장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 가시화가 이뤄질 것이다. 주가 상승목표는 1100포인트로 삼성SDI, LG마이크론, 테크노세미켐, 파인디앤씨, 유일전자, 코텍,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제일모직을 추천한다. ▲현대증권: 수출 호조에 비해 소비회복 지연으로 경기 확장 국면이 가늘고 길게 나타날 수 있다. 북핵문제와 노사문제, 총선 등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상존한다. 예상 주가지수는 750~1050선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I, KT, 엔씨소프트, 쌍용차, LG산전, KT&G, SKC, 한미약품, 삼성물산, 신세계, 한진해운, 대한항공, 국민은행, 에스에프에이, LG마이크론, 모아텍, 한성엘컴텍, 유일전자, 국순당이 유망하다. ▲한화증권: 선진국의 경제성장세 지속과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국내 내수부문 회복 여부가 주요 관건이다. 주가는 2분기까지 강세를 보인 후 조정 국면에 진입, 650~950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유망주는 LG화학, 포스코, 대한항공, SKT, 대상,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증권, 대우건설,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신세계, 제일기획, 신성 이엔지, 삼성SDI, 코리아서키트, NHN, 유일전자 등이다. ▲한국투자증권: 내수가 회복되나 외인들의 순매수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회귀하는 등 단기 부동자금이 증시에 유입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예상주가는 상반기 930, 하반기 1050선이다. 삼성SDI, LG전자, 현대차, 삼성중공업, 엔씨소프트, 신세계, 풍산, 신한지주, 하나은행, CJ, LG화학, 대덕전자, 신성이엔지, 제일기획, 팬택앤큐리텔, 코리안리, 신세계I&C, 인터플렉스 등이 유망하다. ▲SK증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지수는 고점 1120포인트, 하점은 750포인트로 예상한다. ▲LG투자증권: 내수 회복 여부가 최대 관건이고, 주가 상승목표는 1020선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 POSCO, 신세계, 제일기획, LG석유화학 등이 유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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