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0위 부영그룹 회장님의 '통큰 방침' 알고봤더니...
재계 20위 부영그룹 회장님의 '통큰 방침' 알고봤더니...
  • 박종준 기자
  • 승인 2014.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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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직원연봉 1000만원 전격인상..재계 위상 변화가 동기인 듯

[한국증권신문] "회장님 방침이십니다. 직원 연봉 1000만원 올리세요!" 재계 서열 20(올해 기준 공기업 미포함)위의 부영그룹 이중근(사진) 회장의 통큰 결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부영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부영은 이중근 회장 방침에 따라 평직원에서부터 부장직급에 해당하는 전직원의 연봉을 올해부터 1000만원 인상한다.

또한 부영그룹은 현장 근로자들이 건설업계 관행처럼 굳어진 '함바식당' 대신 직원 전용식당을 이용도록 하는 등 처우도 개선키로 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재계 서열이 수직상승한 건설 기반 부영그룹이 최근 건설 경기 침체 지속 등의 악조건에도 전 직원의 연봉 인상을 결정한 것이어서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대목은 이 회장의 호탕한 성격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도 하다.

이 같은 부영그룹의 변화에는 이중근 회장이 자리한다.

이 관계자는 "사실 우리(부영) 직원들의 연봉이 동종 업계보다 떨어지는 수준은 아닌데, 최근 회장님께서 직원들의 처우개선 등에 좀 더 신경을 쓰시고자 결정한 사항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통큰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최근 그룹의 덩치나 위상이 한층 커진 것과 무관치 않다.

이번 결정 역시 부영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대그룹' 반열에 들은 만큼 그 위상과 격에 맞는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복안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이 회장 역시 최근 부영의 급격한 위상 변화에 적잖이 고무된 모습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건설사 부영을 비롯 동광주택 등 1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자산만 15조가 넘는 재계 서열 20위의 대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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