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 수익률 외국인 `톱`
코스닥 올 수익률 외국인 `톱`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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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개인 순매수종목보다 6배나 높았고 순매도한 종목의 주가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정체 상태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은 주가가 오히려 1백% 이상 올라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이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주가상승률은 1백29.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로통신만 소폭 내렸을 뿐 인터플렉스 옥션 NHN 등 나머지 9개 종목 주가 상승률은 적게는 50%에서 최고 3백41%나 됐다. 반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평균 22.2%에 그쳤다. 기관투자가가 많이 매입한 10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65.7%로 외국인의 절반 수준이었다. 순매도 종목의 주가 차별화는 더욱 뚜렷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1.2% 올랐으나 개인과 기관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각각 1백28.8%와 1백4.9%나 상승했다. 한편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14.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금액도 작년 1천8백72억원에서 올해 8천3백22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올해도 7천6백여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4년 연속 순매도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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