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불확실성 지속 선진국 국채 강세
대외 불확실성 지속 선진국 국채 강세
  • 변성일 기자
  • 승인 2014.0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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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변성일 기자] 선진국 국채에 대한 투자 성과가 신흥국 대비해 양호하다. 

이는 중국 경제와 동유럽의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채권 투자가 관점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보수적 투자를 한데서 기인한 것이다.  .

선진국 국채가 이머징 국채 대비 강세다. EMBI+스프레드는 확대됐다. 선진국 국채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이머징 국채 대비 높았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는 모두 자금이 유입됐다.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 강도는 2월 초 이후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글로벌 크레딧 스프레드는 확대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짐에 따라 하이일드 채권의 스프레드 확대폭이 투자등급 대비 컸다. 투자등급 채권의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되었으나 벤치마크 금리인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금리는 전주 대비 하락했다. 투자등급 채권의 투자수익률이 투기등급 대비 양호했다.

김기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선진국 국채가 강세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과 유로존 주변국 국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국채는 BoJ가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한 영향이다. 유로존 주변국 국채는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진 금융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며 약세다.

달러 대비 주요 통화는 약보합세를 나타났다.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투자자의 선진국 국채투자성과는 환손실로 인해 투자수익률이 소폭 낮아졌다. 반면, 원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 투자자의 선진국 국채 투자수익률이 높았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머징 국채 투자도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러시아와 반정부 시위가 고조되고 있는 터키의 채권과 통화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경제지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채권과 통화 모두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머징 채권형펀드는 작년 12월 이후 14주만에 자금이 유입됐다. 경화(Hard Currency)표시 채권형은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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