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공공기금에서 저리로 지원한 재원으로 대학이 건립한 민간자본 기숙사의 절반 수준인 '반값' 착한 기숙사가 문을 연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서영대 파주캠퍼스 공공기숙사를 시작으로 단국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충북보건과학대 등 5개교에 17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를 연말까지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기숙사는 정부가 대학생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해 온 주거지원책으로 올해는 서영대를 비롯해 5개교에 처음 건립된다.
사업비는 국민주택기금에서 53%, 사학진흥기금에서 37%, 대학에서 10%를 각각 분담했다. 건립후 소유권은 대학이, 운영은 전문업체가 각각 담당한다.
공공기숙사는 국토교통부, 사학진흥기금에서 장기·저리로 자금을 대출해준 재원으로 건립됨에 따라 기숙사비가 기존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
서영대 파주캠퍼스에 건립된 공공기숙사는 연면적 2125㎡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총 52실을 갖추고 있다. 수용규모는 102명이다. 체력단련실, 세탁실, 다림실,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공기숙사 개관은 정부부처간 적극적인 협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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