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류 '케이클래식' 유럽 진출 본격화
클래식한류 '케이클래식' 유럽 진출 본격화
  • 송혜련 기자
  • 승인 2014.0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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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대 축제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 올해 메인테마 "서울" 선정

[한국증권신문/송혜련 기자] 클래식 한류 '케이클래식'이 클래식의 본 고장은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나섰다.

'시티 오브 런던 축제위원회'(위원장 폴 거진)는 한국파트너인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와 공동으로  <제52회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City of London Festival, COLF)>(기간 6.22~7.17)에 한국의 간판급 클래식한류 공연팀을 대거 초청했다.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 한국 공연팀이 공식초청받아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은 세계최대의 공연축제인 에딘버러 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클래식 축제 중 하나이다. 예술성과 전문성 등을 통해 엄선된 공연 만을 초청하는 까다로운 축제로 유명하다.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런던 도심 '시티오브런던' 전역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축세의 메인테마 도시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다.  한국의 고품격 클래식, 연극과 전통공연, 퓨전국악 및 퍼포먼스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시티 오브 런던'은 금융가들이 모여 만든 '시티 오브 런던사'가 80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기업형 도시국가로, 영란은행(Bank of England)과 런던증권거래소(LSE), 런던금속거래소(LME)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전 세계 주식 및 장외 파생상품 거래, 원자재 선물 거래, 원유 거래의 절반 이상과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량 92%가 '시티 오브 런던'에서 이뤄져 세계 금융계의 심장이라 불린다. 시티 내 금융인구만 35만명이 넘는다.

올해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은 세계 3대 대성당인 세인트 폴 성당과 런던의 상징 타워 브리지, 런던 탑 등 상징적인 건출물에서 약 170여개의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번화가 파터노스터 광장(Parternoster Square)에 공연장을 설치해 새로운 페스티벌 '허브(Hub)'를 구축하고 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를 프로그램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한영 기업간의 활발한 교류와 새로운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프레스티시 행사(리셉션)'가 마련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국 주류사회와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한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티 오브 런던 페스티벌'에 초청된 한국팀은 '케이클래식(K-Classic)', '케이씨어터(K-Theatre)',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 등 3개 그룹으로 나뉘어 다양한 클래식 연주와 공연,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클래식에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지휘자 정명훈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상연된다. 국내파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 콘서트도 진행된다.

폴 거진(Paul Gudgin) 축제 위원장은 "우수한 한국의 공연들을 선발해 시티 오브 런던의 역사적인 랜드마크에서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가간의 신뢰와 우호를 쌓을 수 있는 사회 문화 분야의 교류를 발판으로 삼아, 경제외교의 근간을 이루는 네트워크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케이팝의 한류에 이어 케이클래식 및 케이씨어터를 유럽에 널리 알리고 새로운 한류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ity of London

바티칸이 종교가 운영하는 도시국가라면, '시티 오브 런던'은 중세시대 금융가들이 모여 만든 주식회사가 정부 역할을 하는 기업형 도시국가로, 세계 금융의 심장이라 불린다.

사장은 영국 내에서 여왕 다음으로 의전 서열이 높다. 현 사장은 로드 메이어(Lord Mayer) 앨더만 피오나 울프시장으로, 시티 오브 런던사의 686대 사장이기도 하다.

시티 오브 런던은 영란은행(Bank of England)과 런던증권거래소(LSE), 런던금속거래소(LME)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전 세계 주식 및 장외 파생상품 거래, 원자재 선물, 원유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량의 92%도 여기서 이뤄지고 있다.

□ City of London Festival

지난 50년간 매년 여름에 진행된 ‘City of London Festival’은 런던 시내의 유서 깊은 건물과 외부 공간에 음악, 무용, 비쥬얼아트, 영화, 공연 등의 예술적인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국제적인 아티스트들이 런던 도심의 특별한 무대에서 훌륭히 상연하는 쇼 케이스는 이미 세계 문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뉴스와 화제는 영국은 물론 세계적인 통신사를 통해 전세계에 보도되는 등 간접홍보효과가 뛰어나 축제 스폰서 희망업체가 매년 줄을 잇고 있다.

2014년 축제를 지휘할 축제위원장인 ‘폴 거진’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공연예술축제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축제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축제 규모를 2배이상 키워낸 공연계의 마이더스손으로 유명하다.

□ City of London Festival 메인 테마 Seoul in the City

52년된 영국 3대 축제 중 하나인 City of London Festival에서 올해부터 세계도시를 테마로 한 축제를 진행하는데, 그 첫 테마도시로 ‘서울’을 선택했다.

우수한 한국의 공연들을 선발하여 시티 오브 런던의 역사적인 랜드마크에서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고 케이클래식을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사회 문화 분야 교류를 발판으로 삼아 국가 간의 신뢰와 우호를 쌓을 수 있고, 경제외교의 근간을 이루는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과 런던은 매우 중요하고 주목 받는 세계의 금융과 비즈니스 중심도시다. 하나의 주요한 특정 ‘도시’를 테마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례 없이 혁신적이고 특별하며, 도시와 도시간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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