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주가 약발없다
액면분할 주가 약발없다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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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를 낮추는 액면분할은 해당기업의 유동성을 개선시킬 뿐 주가상승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3일 올해 액면분할을 실시한 26개사의 액면분할 이후 주가는 액면분할 전보다 평균 1.9%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닥 종합지수의 평균 상승률(7.3%)을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주가 등락률은 액면분할 결의 직전거래일의 종가와 변경등록한 후 1개월 뒤의 종가를 비교해 산출됐다. 반면 이들 기업의 일평균 거래량 회전율은 액면분할 이전 3.37%에서 분할 후엔 3.93%로 높아져 액면분할이 유동성 개선에 을 개선시키는 데는 다소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액면분할은 기업의 내재가치 변동과 무관한 만큼 액면분할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평균 지수상승률보다 좋을 이유는 없다"면서 "다만 유통주식수를 증가시키는 만큼 유동성과 거래량 확대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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