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하게 눌리는 장세
철저하게 눌리는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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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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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가 연 3일째 똑같은 패턴으로 전장의 강세와 오후장 약세를 보이며 약보합으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보합선으로 마무리 되었고 그 동안 강세를 주도하던 중대형 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강세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시장 주체 어느 세력도 현물에서 적극적인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장세의 성격은 선물이나 옵션에서 초단기 거래에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400억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 비차익에서 430억의 순매도를 보이면서 현물에서는 국내 기관만이 소량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에서는 2,600계약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현물, 선물, 옵션에서 거의 관망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고 개인투자자들은 선물과 옵션에서 지수 상승을 기대하는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같은 지수대에서 같은 패턴이 연 3일 동안 나옴으로서 이제 내일은 변화된 패턴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무래도 장중 선물의 매도세가 상당한 규모로 장세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대부분이 단기 데일리 포지션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은 지수가 단기 수렴점에서 운신의 폭이 상당히 좁지만 근본적으로 장세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극에 달한 선물의 단기 세력에는 장세가 지지부진 할 수밖에 없는 장세로 보이며 여전히 현물에서 내국인의 매수세가 없다는 점이 장의 질이 떨어지는 근본 요인일 것입니다. 현재의 장세에 연속이라면 작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는 패턴입니다. 하지만 이후 장세의 질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고 일을 만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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