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아웃사이더>가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에 나서 화제다.
크라우드펀딩은 쇼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인터넷과 같은 플레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펀딩을 말한다.
최근 크라우드펀딩은 '돈가뭄'에 시달리는 벤처기업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에 단비가 되고 있다.
영화<아웃사이더>가 크라우드펀딩에 나선 것은 영화 개봉을 위한 자금 확보하기 위한 것.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선 영화홍보비 등에 비용이 소요된다.
<아웃사이더>를 제작한 씨네마테크충무로는 이미 완성된 영화 개봉을 위한 소액의 펀딩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에 펀딩을 하는데, <아웃사이더>의 경우 완성된 작품에 개봉비용만을 펀등하기 때문에 투자자로선 원금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투자라는 게 영화사측의 주장이다.
영화<아웃사이더>는 서울영상위원회의 창작지원작이다. 스토리텔링만 보면 복고풍이다. 그런데도 서울영상위원회가 <아웃사이더>를 선택한 것은 탄탄한 작품구성 때문.
연출은 영화와 TV를 오가며 자신만의 영상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김문옥 감독과 시나리오작가협회 회장을 지낸 지상학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탄탄한 구성의 시나리오와 빼어난 영상미와 연출력을 가진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만으로 이 영화에 영화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프로페셔널리티를 추구해 온 김문옥 감독과 지상학 작가가 장편독립영화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영상반란이나 다름없다.
독립영화는 제작·배급·선전을 통제하는 상업영화의 주요 제작사들에 소수 독점의 관행으로부터 벗어나 제작된 영화를 의미한다.
신인배우 답지 않은 배우들에 리얼한 연기가 매력적이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감독이나 카메라의 시선이 아닌 관객의 시선으로 따라잡기 위해 필름카메라가 아닌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했다. 또한 자연스런 모습을 영상에 담기 위해 렌즈도 줌 렌즈를 이용해 영화의 디테일을 살렸다는 평가다.
이같은 파격적인 카메라 앵글과 편집기법은 영화관계자는 물론 해외 영화관계자까지 놀라게 했다.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작에 선정됐다. 이 영화제를 통해 해외 판권 판매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크라우드펀딩 관련 문의 : 010-9928-0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