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유틸리티 업종 모멘텀 풍부 '주목'
건설, 유틸리티 업종 모멘텀 풍부 '주목'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4.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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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코리아 수혜는 건설, 유틸리티 업종 시가총액 아래 위치

셀 코리아의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긍정적인 모습이다. 그간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러한 외국인 자금 유입 개선 환경은 향후 시장 상승을 판단하는 데 중요하다. 최근 신흥시장 위기 진정과 엔화약세 완화 국면 진입과 더불어 정부 내수경기 정책 발표로 외국인이 순매수로 방향을 전환했다. 삼성증권은 한국거래소의 ‘외국인 시가총액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업종을 추출해 공개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 속에서 건설과 유틸리티를 유망 투자업종으로 꼽았다.
건설 업종은 2012년 이후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향됐다. 최근 정부가 주택시장 정상화 정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주 발표된 정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 된다”면서 “ 이에 건설업종의 영업이익도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바닥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2년 간지속적으로 외국인의 비중 축소가 이루어진 점을 볼 때 향후 수급 개선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유틸리티 업종도 2013년 이후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과 더불어 정부의 전기요금 합리화 의지로 우호적인 이익 개선 환경에 놓여있다. 이미 작년 말부터 외국인의 비중확대가 이루어지며 수급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임 연구원은 “외국인의 초과보유포지션(Active Weight)도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 올해 이익 개선이 확인됨에 따라 외국인 수급 강도는 점차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이 외국인 매수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재한 국내 증시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 개선 환경은 향후 시장을 전망하는데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외국인은 ITㆍ화학ㆍ조선 등이 초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수 소비재ㆍ에너지ㆍ건설 등은 시가총액보다 아래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이 초과 포지션을 가진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현대차 등을 감안해 단순히 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초과/미만(Over/Underweight)이냐의 분석보다는 과거 평균 대비 현재 비중을 비교해 나온 분석 결과이다.
임 연구원은 “평균 대비 비중이 작은 업종의 경우 앞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시 수급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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