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발칵 뒤집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자회사인 KT ENS의 부장급 직원이 하나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받아 해외로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모 KT ENS 부장은 최근 회사로 납입될 상품 판매 대금이 있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은행과 제2금융권으로부터 2천억원대의 대금을 미리 지급 받아 지난 4일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대출규모가 1000억원을 웃돌아 피해가 가장 크며, 다른 은행들도 최소 수십억에서 수백억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이 사실을 입수하고 오후부터 해당부서가 나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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