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경쟁 '5파전'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경쟁 '5파전'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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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김진일·박한용·정동화·오영호 등 후보 5명 확정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내부 인사로는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4명이다. 외부 인사로는 오영호 코트라 사장이다.

포스코는 15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확정하고 사외이사들로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CEO 추천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 자격 심사를 벌여 단수 후보를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차기 회장은 이달 29일 정기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1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권오준 사장은 포스코 기술연구소 부소장, 기술연구소장을 거쳐 2012년부터 기술총괄장(사장)을 맡고 있다.

김진일 사장은 포항제철 제강부장, 포항제철소장, 탄소사업부문장(부사장)을 지낸 뒤 2011년 포스코켐텍 사장 자리에 올랐다.

박한용 이사장은 부산출신으로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와 78년 포스코에 입사하여 포스코 인력자원실장, 포스코ICT 사장, 포스코 부사장, 경영지원부문장(사장)을 지냈다.

정동화 부회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상무,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오영호 사장은 행시 23회로 산업자원부에서 차관까지 지낸 관료 출신이다. 이후 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서강대 서강미래기술연구원 에너지환경연구소장, 국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을 거쳐 2011년 코트라 사장 자리에 올랐다.

정준양 현 회장은 이명박 전 정권 초기인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오른 뒤 2012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로 바뀐 뒤인 사임설에 시달리다 작년 11월에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내부출신 4인과 외부 출신 1인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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