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조직개편의 화두는 '감사팀 강화', 왜?
대우조선해양 조직개편의 화두는 '감사팀 강화', 왜?
  • 박종준 기자
  • 승인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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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29일 조직 개편 및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윤리경영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인적 쇄신 및 시스템 혁신과 조직 및 업무에 대한 상시 진단을 도입하여 그간 관행이나 구습을 철저하게 단절시켜 향후 더 투명하고 청렴한 글로벌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납품 비리 사건을 의식한 듯 "감사팀의 독립성 확보 및 위상 강화로 감사팀을 감사위원회 산하에 편제시킴으로써 독립적인 견제와 균형을 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앙연구소와 전략기획실 산하의 경영전략팀을 통합함으로써 선박과 해양 제품 제조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하여 엔지니어링 중심의 연구와 그를 뒷받침하는 미래전략을 통해 대해양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나겠다는 최고경영자의 의지를 반영했다.

이 외에도 직급에 관계없이 젊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였으며, 윤리의식과 업무 전문성, 부하 직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 특히, 그 동안 상무급이 주로 맡아 왔던 팀장 보임도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이사부장을 발탁하는 등의 인적 쇄신을 이루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위직 임원 10여명 내외에 대해 사직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5일 울산지검 특별수사부는 대우조선해양의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 17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상무이사 등 임원급 4명, 차·부장급 6명, 대리 1명 등 전·현직 직원 11명이 구속 기소됐다. 또한 임원급 2명과 부장급 1명 등 3명은 불구속 기소되는 등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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