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사스 재발소식에 제약업종 강세
주식시황 사스 재발소식에 제약업종 강세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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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10.70포인트(1.31%) 급락한 800.09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6.19포인트 오른 816.98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확대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만에서 사스(SARS)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프로그램(순매도 1천8백87억원) 위주로 매도 우위였으나 장이 끝난 후 국민은행이 정부 보유주식 2천7백여만주를 넘겨받으면서 1조1백40억원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9백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7백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사스 재발이 호재가 된 제약업종이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도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도로 2.53% 하락해 44만원대로 내려갔고 현대자동차 POSCO도 2%대 하락률을 보였다. 한국전력,국민은행,KT 등도 1% 안팎 하락했다. 반면 삼성SDI와 SK텔레콤은 외국인 매수가 몰리며 각각 2.19%,0.52% 올랐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분 경쟁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21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양그룹 지주회사격인 동양메이저는 기업 인수합병(M&A)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상한가행진을 기록하다 12.30% 급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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