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현대백화점, 4분기 영업이익 급상승 전망
[한국투자證] 현대백화점, 4분기 영업이익 급상승 전망
  • 손부호 기자
  • 승인 2013.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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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069960)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기존점 매출증가율이 예상(+5%YoY)보다 낮았고 (+3.0%YoY 추산), COEX점의 리뉴얼 효과가 다소 늦게 나타남에 따라 마케팅 비용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금은 4분기와 2014년에 주목해야 할 시기다. 8,9월 매출 호조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나고 있는 백화점의 구매객수와 최근의 객단가 상승 추세, COEX점 영업면적 증가 효과를 감안하면 현대백화점의 4분기 기존점 매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4분기와 2014년 영업이익증가율은 각각 13%, 20%로 예상된다.

2014년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을 시작으로 2015년 판교 복합쇼핑몰, 광교점, 송도프리미엄 아웃렛 등 신규 개점에 따른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다. 김포와 송도의 아웃렛은 현대백화점의 브랜드에 맞게 프리미엄 라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수도권과 서부상권의 교통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소비자 traffic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출점 계획 중 특히 판교 복합쇼핑몰에 주목한다. 수도권에 위치한 초대형(영업면적 26,500평) 점포로서 압구정점과 COEX점, 목동 점에 이어 현대백화점의 대표백화점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대표백화점이 갖는 의미는 개별점포로서의 손익 개선뿐 아니라 제조업체와의 협상력에 기여하게 되며, 중장기 신규 상권확보에도 도움을 준다. 올해 주춤했던 현대백화점의 capacity 증가율은 내년부터 높아지기 시작하여 2016년 25%로 확대될 전망이다.

여영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을 유통업종 top pick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87,000원에서 220,000원으로 18% 상향한다. 2014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6% 높였고 목표 PER을 기존 12.5배에서 13.4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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