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본 국감 증권·산업이슈]신동빈 롯데 회장·신세계, ‘2년연속’ 국감증인 채택…'불산사고' 삼성전자 전동수 사장도 '눈길'
[미리본 국감 증권·산업이슈]신동빈 롯데 회장·신세계, ‘2년연속’ 국감증인 채택…'불산사고' 삼성전자 전동수 사장도 '눈길'
  • 박종준 기자
  • 승인 2013.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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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나오겠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세계가 2년 연속으로 국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업위)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통해 신 회장과 신세계 경영진 등이 포함된 국정감사 증인 참고인 명단(일반 증인 45명, 일반 참고인 28명) 채택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지난해 국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증인으로 채택되게 됐다.

산업위는 신 회장에 대해 내달 1일 예정된 산업부 및 중기청 등의 국감에 출석시켜 가맹점·대리점 횡포 문제는 물론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출점에 따른 골목상권 침탈 등을 물을 계획이다.

또한 이날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을 불러 올해 화성공장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불산사고 원인 등에 대해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과 5월, 불산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난 7월25일 화성사업장에서 암모니아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병원에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불산 가스가 누출 사고가 발생해 당시 인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는 사업장이다.

1차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4부터 25일까지 21일간 삼성전자(주) 화성공장에 대해 실시한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주) 화성공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을 1,934건을 위반하는 등 총체적으로 안전보건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3월3일 밝힌 바 있다.

노동부는 감독결과 적발된 법 위반 1,934건 중 712건에 대해서는 사업주를 사법처리(형사입건)키로 하고, 143건(2억5천만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개선이 필요한 1,904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병행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 3월3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신세계는 오는 14일 예정된 산업부 국감에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가 출석해 대형백화점 출점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 등을 설명하게 된다.

다음 날인 15일 중소기업청 국감에도 김성환 신세계푸드 대표이사, 허인철 이마트 대표이사 등 신세계 계열사 경영진이 잇따라 국회 국감에 나와 대형마트의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김우택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 대표이사, 변보경 코엑스 대표이사,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SK E&S 대표이사, 이완경 GS EPS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국감에 나온다,

특히 내달 1일에는 전 정권 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세중나모 천신일 회장이 포스코 외주사 경영간섭 의혹과 과련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국토위는 동양사태의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 허창수(GS그룹 회장) 전경련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형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해 않은 법원으로부터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한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도 같은 이유로 각각 벌금 1500만원, 벌금 1000만원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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