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전환 후 사업회사 강세라는 통념과 달리 최근 사례에서는 지주회사의 주가 강세에 주목할 만하다. 비상장 자회사의 재평가, 평가가격 대비 낮은 시초가 등이 주된 이유로 파악되지만, 지주회사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 또한 작지 않은 요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알짜 경보제약을 자회사로 둔 종근당홀딩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시초가가 낮을 경우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종근당(001630)의 3Q13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326억원(+12.8% YoY), 180억원(+2.9% YoY)으로 추정된다. 길었던 추석연휴(수~일요일)로 영업일수가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텔미누보(고혈압복합제), 칸데모어(고혈압치료제), 리피로우(고지혈증치료제)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로 매출액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3Q12 영업이익 베이스가 높았던 탓에 영업이익률은 13.6%로 전년동기비 1.3%p 하락할 전망이다.
김태희 연구원은 “오는 31일 지주회사 전환으로 주식매매정지가 예정된 종근당에 대해 ‘거래정지 전 매수 &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 분할 후 사업회사인 종근당과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 모두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되기에 분할 후 한 종목만 보유하기에는 upside risk가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또한 최근 지주회사 전환 사례를 보면 변경상장/재상장 첫날 주가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에 분할 전 매수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80,000원, 투자의견 매수(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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