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조선일보 상대 '혼외아들' 정정보도 소송
채동욱, 조선일보 상대 '혼외아들' 정정보도 소송
  • 이동로 기자
  • 승인 2013.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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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법원에 소송 제기...검찰총장직 복귀 의사 없음 내비쳐

채동욱 감찰총장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혼외아들' 보도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법원에 냈다.

채 총장은 변호인을 통해 2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법원에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채 총장은 입장자료를 통해 "제 개인 신상에 관한 일로 국가적, 사회적 혼란과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하여 공직자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는 오늘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 그 소송과정에서 법절차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신속히 진실이 규명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선일보사에서 지목한 해당 아동 측에 혹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저로서는 알 수 없으나, 혼란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유전자 검사에 응해 주실 것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채 총장은 검찰총장직 사임을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대해 그는 "검찰총장이 조사대상자가 되어서는 전국의 검찰을 단 하루도 정상적으로 지휘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일방적 의혹제기가 있을 때마다 검찰총장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검찰수사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제 선택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불가피하게 사직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타깝게도 이미 저에 대한 논란이 지나치게 확산된 상태이므로 설령 법무부의 조사결과 저의 억울함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어차피 제가 검찰총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곤란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하면서 총장직에 복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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