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
삼성SDS,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
  • 박태현 기자
  • 승인 201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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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대표 고순동)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활성화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전통시장에 60대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전통시장 중소상인 대상 ICT리더 양성 교육 △삼성그룹 임직원 대상 전통시장 웹사이트 오픈 등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ICT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자사의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전통시장을 디지털화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로'15년까지 서울, 수도권은 물론 각 지방의 전통시장 30개를 선정하여 60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해줄 계획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터치 스크린을 통해 고객과 쉽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 중장년층부터 전통시장에 관심이 덜한 젊은 층의 가족단위 소비자까지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는 시장 지도와 점포 별 판매 상품 등의‘시장정보’와 특가 세일 등을 알려주는‘행사정보’는 물론, 마음에 드는 점포를 칭찬할 수 있는‘칭찬도장찍기’등 다양한 컨텐츠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가령, 시장 지도에서‘청과’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관련 점포들이 확대 표시되며, 점포를 선택하면 정확한 위치와 판매 상품, 연락처, 카드나 온누리상품권 사용 여부까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사전에 이용한 고객들이 남긴‘칭찬도장’도 한 눈에 볼 수 있어 쇼핑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삼성SDS는 우선 송파구에 있는 마천중앙 및 풍납시장에 모두 3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추석 이전에 설치해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추석 장보기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ICT리더 양성 교육은 스마트폰/인터넷으로 시장 매출을 올리는 방법, 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의 특강과 실습은 물론 IT를 활용해 성공한 점포 방문 등 이론과 현장교육으로 구성되어 IT 기술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상인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1차 교육은 상인회의 추천을 받은 송파구 5개 시장 내 35명 상인들을 대상으로 잠실에 있는 삼성SDS타워에서 10월 초까지 한 달간 실시되며 향후 3년 간 지역을 넓혀 300명까지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입과자들은“평소에 배우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는데 교육에 입과해보니 나중에 가게에 가서 꼭 적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교육 과정이 훌륭하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SDS는 마천중앙시장에서 열리는 디지털 사이니지 제막일에 맞춰 삼성그룹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전통시장’웹사이트도 16일에 오픈한다.

전통시장 웹사이트는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에 관한 체험기, 베스트 추천점포 및 집/회사 주변 시장 찾기 등의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전통시장 사진 콘테스트와 같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그룹 내‘전통시장 임직원 기자단’을 선발해 생생한 시장 현장 르포를 전하는 등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친근하게 느끼고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재훈 마천중앙시장 상인회장은“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IT 기술이나 교육 지원이 절실했는데 삼성SDS가 지원해줘서 무척 고맙다”며, “민족 명절 추석을 맞이해 시장 일대의 랜드마크가 될 디지털 사이니지를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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