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식전망, 안도랠리의 한계와 1월 효과
1월 주식전망, 안도랠리의 한계와 1월 효과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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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투자 리서치
1월 코스피 밴드 : 1,900 ~ 2,020 (전강후약)
 
1월 코스피는 추세적 상승으로 나아가느냐, 안도랠리 수준의 상승에 그치느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11월 16일 이후 주가는 7.5% 상승했다. 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한 2011년 5월 이후 4차례의 안도랠리 구간의 평균 상승률은 12%였다. 이번 상승이 안도랠리에 국한된다 하더라도 코스피 기준 3~4%의 추가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1월초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외국인 매수와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1월초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12월 외국인 매수를 주도한 것은 미국계 자금이었다. 미국계 자금은 QE3(국채매입)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장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 QE의 경험과 국채매입이 최소한 상반기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계 자금 유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1일 발표될 중국 제조업 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1월초의 상승으로 코스피는 안도랠리의 임계점에 진입하게 될 것이고, 추세적 상승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대신투자 리서치는 1월 안도랠리를 뛰어 넘는 추세적 상승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우선 실적시즌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추세적 상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기민감주의 레벨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낙폭과대 경기 민감주의 이익 전망은 여전히 하향조정되고 있다. 하향되는 이익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좀 더 일찍 부각될 수도 있다. 이미 조선과 화학주는 2009년 이후 12개월 Fwd PE의 상단에 근접한 상황이다. 초읽기에 몰린 미국 재정절벽 문제는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 마련이 최선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재정절벽 문제는 시간이 지연될 뿐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게 되고, 12월말로 소진된 미국 법정부채한도 문
제가 또 다른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안도랠리의 한계와 전강후약의 흐름, 새정부 인수위 가동, 어닝시즌을 감안하면 1월효과는 지수보다는 종목확산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경기민감주보다는 경기비민감주의 약진을 기대한다. 새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 실적안정성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정책공약에 근거해 보면 건설, 미디어,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는 IT, 제약, 미디어업종이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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