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하락 되돌림, 어디까지 갈까?
채권, 금리하락 되돌림, 어디까지 갈까?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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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12월 채권시장은 미국의 QE4 시행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대선 이후 추경 가능성이 부각되며 장기물 위주로 큰 폭의 금리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금리인하 기대감에 편승한 단기채권 수익률은 하락함에 따라 수익률 곡선은 가파르게 Steepening됨, 신용스프레드는 하위등급 위주로 확대된다.
 
전주 후반에는 채권수익률이 크게 반락했다.
우리투자 리서치는 이러한 되돌림 국면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망 근거는 첫째, 한은의 dovish한 201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문구와 새정부의 강한 경기부양의지 등을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둘째, 최근의 가팔랐던 Curve Steepening으로 채권투자 메리트가 다시 증가했으며 중장기 채권 수익률은 아직 과매도 국면에 머물러 있다. 셋째, 연내 합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새해에도 재정절벽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중기적인 금리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여겨지나, 당분간은 되돌림 국면이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대규모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로 일본계 자금의 원화채권 매수 기대감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부분도 금리반락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금리반락을 노린 트레이딩 전략을 좀 더 지속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1월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 2.77 ~ 2.90%, 국고채 5년 2.88 ~ 3.05%, 국고채 10년 3.05 ~ 3.25%의 레인지 속에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Curve는 장기물 위주의 금리 되돌림으로 Flattening이 예상된다.
신용스프레드는 하위등급 위주로 확대될 전망이다.
스왑스프레드는 횡보, 스왑베이시스는 제한적인 역전 폭 축소가 예상된다.
 
1월 MP 구성전략으로, 듀레이션은 BM 대비 소폭 확대, 만기구성은 1년 이하 및 5년 이상의 비중을 확대하는 Barbell 포지션, 섹터구성은 국고채의 비중확대를 제시한다.
 
당분간 국고채 5년의 트레이딩 레인지는 2.92 ~ 3.00%로 예상되고, ‘국고채 5년 매수, 통안채 1년 및 국고채 10년 매도’ 포지션 차익실현, ‘물가연동국채 10년 매수, 명목국고채 10년 매도’의 BEI Long 포지션 유지, ‘국고채 10년 매수, 국고채 3년 매도’의 3/10년 Flattener 포지션 신규진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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