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수급 상황으로 풀이한 선물 베이시스 고공행진
선물, 수급 상황으로 풀이한 선물 베이시스 고공행진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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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장 마감 한 시간 전까지 선물 3월물은 매우 양호했다.
베이시스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되었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총 상위종목의 움직임도 대체로 플러스권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2시 이후 상승폭 축소가 가속화된 결과 선물 3월물은 0.05p 하락으로 마감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가 연출된 이유는 배당락에 따른 주가 충격과 KOSPI 2,000p의 심리적 저항 그리고 연말이라는 관망심리가 만들어낸 결과로 보인다. 선물 거래량은 10만 8,0000계약에 그쳤고 미결제약정은 차익매수 영향으로 11만계약을 상회했다.
 
선물 베이시스가 너무 양호하다.
연말배당락 이전 선물 3월물의 베이시스는 배당액지수의 차감으로 인해 백워데이션이 통상적이나 콘탱고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괴리율은 무려 1%를 상회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간단히 분석해 보고자 한다.
우선, 수급적인 영향이 큰 듯 하다. 크게 선물시장의 수급과 베이시스를 좁혀주는 역할을 하는 차익거래시장의 수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물 수급은 지나치게 양호하다. 외국인의 차익매수가 공격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외국인의 선물 누적 포지션은 순매수를 유지 및 확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격적인 선물매수가 베이시스 고평가의 1차적 원인이다.
두 번째로 차익거래시장 역시 수급 공백 상태이다. 통상 차익거래는 선물과 현물의 괴리를 좁히는 역할을 한다. 국가지자체의 움직임이 멈춘 상황에서 간헐적으로 금융투자 정도가 움직이고 있지만, 단방향이라서 베이시스 축소에 큰 기여를 못하는 듯 하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선물 베이시스의 고공행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두산의 인적분할에 따라 금일 K200 기준가격 변경이 이루어진다.
다만, KRX는 두산이 포함된 지수에 대해 금일 시가총액을 직전일 시가총액으로 고정하여 산출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두산의 인적분할에 따른 지수채용주식수 변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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