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동향 12.24. 음식료, 외국인ㆍ기관 동반 순매수
투자자 동향 12.24. 음식료, 외국인ㆍ기관 동반 순매수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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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외국인, 삼성전자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KOSPI 시장에서는 16거래일째 ‘바이 코리아’가 행진 중이다.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영구 판매금지 요청을 미국 법원이 기각했다는 소식과 스마트폰 시장뿐만 아니라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외국인은 그 동안 꾸준히 순매수세를 이어왔던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이는 주중 신고가를 기록한데 따른 차익실현과 유럽연합이 삼성전자의 반독점법 위반 조사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OSPI 전반적으로는 16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며, IT업종 외에 화학, 음식료, 운수장비 등의 비중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IT 비중 줄이고 화학업종의 비중을 확대했다. 화학업종 중에는 사업다각화 및 주력 사업부의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LG화학이 주간 종목별 외국인 순매수 상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지난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유리기판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화학부문에서는 대산과 오창 공장의 설비 증설 모멘텀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외국인이 선호하는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대선 종료 이후 식품가격 인상 기대가 반영되며 외국인, 기관이 동반으로 음식료 업종을 순매수했다.
하이트진로가 소주가격을 8.19% 인상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CJ제일제당도 가공식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한다고 밝히는 등 대선 종료 이후 음식료 업체들이 주요 식품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발표가 이어지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음식료 업종을 동반 순매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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