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불확실성 해소, 재정부양책 가세 기대
정책 불확실성 해소, 재정부양책 가세 기대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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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주요국의 정책 불확실성 해소 국면,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이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2012년은 주요국의 정상 교체가 핵심 변수로 자리해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이 정치적 요인에 따라 크게 좌우됐다. 상반기는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정치, 경제적 대응 방안이 쟁점이었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재정절벽 협상, 중국의 당서기 교체 등이 관건이었다.
한국도 대선 정국에 들어서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돼 경기 회복을 지연시켰다. 미국의 재정절벽만 타결되면 정책 불확실성은 빠르게 해소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주요국의 경제정책 방향은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선진국은 통화완화정책에 집중하는 금융완화조치 중심에서, 신흥국 위주로 재정부양책까지 가세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채무위기, 정권 교체 등에 따라 주요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은 금융완화조치가 주를 이뤘다.
선진국은 양적 완화 정책에 초점을 맞췄고, 신흥국도 정책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주요국의 정권 교체 이슈가 일단락됨에 따라 재정여력이 양호한 국가를 위주로 경기 부양을 위한 일부 재정정책 동원이 기대된다.
한국은 박근혜 후보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으며, 새 정부 출범 초기에는 경기 우호적 경제정책이 예상된다.
 
세계경제 회복 모멘텀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과 중국 등이 주목된다.
주요국의 선제적인 금융완화조치로 OECD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기준치 위에서 반등해 세계경제가 급격히 후퇴하는 위험에서는 벗어났다. 기존의 금융완화조치와 함께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재정부양책이 투입되기 시작하면, 세계경제 회복세는 점차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재정절벽 해소 시 미국의 이연된 수요에 따른 회복세 재개 가능성과 내수를 중심으로 살아나는 중국 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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