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선물, 고점의 추세적 하락 예상
금리선물, 고점의 추세적 하락 예상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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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3년 국채선물은 전일에 이어 급등하여, 9tick 상승한 105.87로 마감했다. 외국인보다 국내기관수급이 시장에 영향, 재정절벽 합의 불투명 이슈가 전세계 채권시장 강세를 이끌었으나, 외국인은 오히려 이틀연속 매도세(20일 1,642계약, 21일 1,367계약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보다는 국내 기관 수급이 시장을 지배하며, 금융투자가 3,899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은행도 739계약을 순매수했다.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만기 2년 국고채인 11-6호를 매수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전체 순매수 규모는 306억원에 불과, 오히려 단기영역(만기 1~3년)은 국가지자체가 2,461억원 순매수 , 장기영역(6~20년) 은행 및 자산운용사가 각각 35억, 39억 순매수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경제 지표보다 정책에 반응하며, 미국 개인소득 및 내구재주문이 예상을 상회하는 등 지표 개선세는 지속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합의의 연내 타결이 불확실하다는 우려로 미국채 금리 하락, 미국채 10년물과 30년물이 각각 3bps, 5bps 하락한 1.76%, 2.93%기록, 재정절벽 절충안에 대한 하원의 표결이 연기되었다.
재정절벽 절충안은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기구를 상대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플랜 B'다.
 
12월 초부터 채권시장의 약세를 보인 것은 펀더멘털 개선 뿐만이 아니라 정책적인 해결 가능성도 반영되었다.
재정절벽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약세에 반영되었을 경우 타협이 연기됨에 따라 금리 하락 압력은 당분간 지속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채선물의 일시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일차 지지선은 106.00로 예상된다.
그러나 강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어, 지표 개선 및 금융시장 규제 완화로 인해 10월 이후 국채선물 고점은 추세적으로 낮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은 지난 금요일 국채선물 반등의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일일 국채선물 가격 밴드 제시 105.75 ~ 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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