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시적 재정비탈(fiscal slope) 현실화되나?
미국 일시적 재정비탈(fiscal slope) 현실화되나?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투자 리서치
공화당 `플랜B` 표결 중단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경기둔화 조짐이다.
미국 공화당이 재정절벽을 막기 위해 내놓은 부자증세 수정안 `플랜 B`의 표결 처리를 중단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동 법안이 공화당 내에서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더 이상 표결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야간 재정절벽 합의가 정확히 언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우리투자 리서치는 빠르면 연내, 늦어도 임시예산안이 종료되기 이전인 내년 1/4분기까지는 부자증세의 기준에 대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다 중요한 문제는 미국경제에서 단기 고점통과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3/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보다 0.4%p 상향 조정된 3.1%를 기록했으나, 내용면에서 재고증가와 투자감소가 나타난 만큼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어렵다.
지난 12일 Thomson Reuters에서 실시한 선진국 경제성장률 컨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금융기관 Economist들은 올해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1.2%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내 재정절벽 문제가 극적으로 타결되더라도 미국경제가 당장 강한 회복을 보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연초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추가로 강화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2012년 주식시장은 마지막 4영업일을 남겨두고 있어 마지막 수익률 관리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2012년 마지막으로 수익률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유용한 전략은 연말 배당에 대한 투자와 연말 윈도우 드레싱 가능 종목에 대한 투자를 들 수 있다.
우선 배당주와 관련해서는 과거 5년간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2012년 예상배당액에 대한 예측과 더불어 과거 배당락의 주가 하락을 동시에 고려해 추천 배당주를 추출해 보았다. 추출 결과, 신도리코, SK텔레콤, 동국제강, KT 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연말 윈도우 드레싱 가능 종목을 추출함에 있어서는 최근 1주, 2주 그리고 1달간 종목별 기관 및 외국인의 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규모를 판단해 보았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의 순매수 비중이 높고, 최근 1~2주까지도 순매수 비중이 유지되고 있는 종목은 대림산업, 대우조선해양, GS건설, 삼성증권, 호남석유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림산업, 삼성증권, 금호석유, 오리온 등은 외국인의 시가총액 대비 순매수 비중도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말 윈도우 드레싱 가능 종목으로 유망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