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비차익 매수에 담긴 숨은 의도는 뭘까?
선물, 비차익 매수에 담긴 숨은 의도는 뭘까?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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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선물과 현물이 엇갈렸다. 선물은 마감 동시호가간에 0.4p 하락하며 0.55p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현물은 반대로 0.55p 상승했다.
종가 기준이라 의미는 없지만 베이시스는 -0.63p로 12월 동시만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 선물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이와 같은 수익률로 나타난 듯 하다. 선물 거래량은 14만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3,000계약 이상 증가해 10만 8,000계약으로 마감했다.
 
비차익 매수에 담긴 숨은 의도는 뭘까?
외국인의 비차익매수가 화두가 되고 있다. 외국인의 비차익거래는 12월 이후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순매수 규모는 무려 3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와 같은 비차익매수에 대해선 세 가지 관점으로 해석한다. 먼저 매크로 관점 해석인데 최근 미국계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이유로 꼽힌다. 두 번째는 연말배당을 겨냥한 스마트 머니의 유입이며 마지막으로는 변형 차익거래도 의심할 수 있다.
정답을 찾긴 힘들지만 외국인의 비차익매수는 현물시장의 수급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속성 또는 역회전에 대한 의심도 존재한다. 하지만 연말까지는 이러한 형태의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8월의 경험이 이러한 판단의 근거이다.
 
선물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 18일에는 순간적으로 2p 이상 하락했고 전일 마감 동시호가 역시 0.4p의 하락을 기록했다. 해프닝 정도로 간주하기에는 평범하지 않다. 그 만큼 선물 유동성이 축소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아직은 대규모 비차익매수가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주고 있기는 하나 이러한 흐름을 주목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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