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2013년 상가시장, 희비 공존
미리 가 본 2013년 상가시장, 희비 공존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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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보금자리, 위례신도시, LH상가 맑음 vs 실물경기, 창업시장, ‘상가푸어’ 흐림
내년도 상가시장 기상도는 맑음과 흐림이 공존할 전망이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은 비교적 주목률이 높은 투자처의 등장과 함께 신도시(택지지구), 실물경기, 베이비붐세대, LH상가, 신설 역세권, 상가푸어, 선임대 상가, 제3세대 복합쇼핑몰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
특히, 2013년 계사년 상가분양 시장은 광교, 별내, 김포, 송도, 세종시등의 신도시 상권 재조명과 함께 강남 보금자리, 위례신도시 등 서울 택지지구 상가에 대한 관심이 대표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구는 여타 지역과 달리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거 부문의 입주 속도에 따라 상권 형성 시간도 단축되는 이점으로 투자 평가점이 비교적 높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문정지구, 마곡지구, 알파돔시티 등의 키워드도 분양시장의 중심권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서울 근교 상업용지의 판매가 저조하고 대형사업의 거북이 행보는 다소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또한, 내년은 2012년 개통된 분당선, 7호선, 경의선 등의 연장 구간 개통으로 압구정 로데오역, 왕십리역, 상동역, 망포역 등의 변화될 상권 추이도 관심 대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내년에도 꾸준할 전망이다. LH상가는 공급처에 대한 안전성과 1억원 안팎의 금액으로도 노림수를 둘 수 있고 필수 업종 위주로 구성돼 공실의 위험성도 낮아 투자자 몰이에 크게 문제가 없을 듯 보인다.
다만, 공급방식에 있어 입찰자중 최고가를 써내야 하는 경쟁입찰이라 가격의 급등을 초래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새해 상가시장은 또 매년 평균 15만명으로 추정되는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시장 진입과 투자수요로의 전환으로 좋은 기회를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내년에도 유럽 발 재정위기의 잔존과 내수불안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금융권의 상가 지원에 대해 내보일 보수적 성향은 위협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은퇴세대의 시장참여와 신설 역세권 개통에 따른 호응도 상승, 신도시 상권의 재조명 등은 긍정적 요소로 보나 실물경기와 경쟁관계에 따른 업종별 부침으로 상가푸어 출현 개연성은 시장의 불안한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때문에 2013년 상가투자 전략으로는 투자 대상 지역별 소비인구와 소비력을 중심으로 상권과 입지 컨디션을 파악하고 무엇보다 적정 매입가 여부와 중장기 임대가 맞춰진 업종의 임차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본 뒤 투자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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