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쉬운 TV부문 실적 부진
LG전자, 아쉬운 TV부문 실적 부진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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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현재주가 72,200원, 목표주가 95,000원 유지, 투자의견 Buy 유지
 
LG전자 (066570.KS) 4분기 영업이익은 TV부문의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는, 4분기 글로벌 TV 수요가 다소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이 예상보다 더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4분기 LCD TV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830만대 달성이 예상되지만, TV부문 영업이익률은 1.3%로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일본 경쟁업체들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 상승세에 있고 수익성도 회복세에 있던 상황에서, 4분기 수익성이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글로벌 TV 수요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LG전자는 대체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LG전자의 글로벌 LCD TV 점유율은 2011년 12.0%에서 2012년 13.1%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2011년 1.8%에서 2012년 2.7%로 상승할 전망이다.
 
결국, 스마트폰의 경쟁력 회복 추세 및 가전부문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TV부문을 제외한 휴대폰, 가전 및 에어컨 부문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 전망이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830만대로 전분기대비 19% 늘어날 전망이고, 옵티머스G 출하량은 약 90만대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 상승 및 옵티머스G 효과로 4분기 ASP는 전분기대비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MC)부문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1%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0.8%로 소폭 흑자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LG전자는 2013년 1분기부터 북미지역 2위의 가전유통 업체인 Lowe’s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북미 4대 가전유통 채널을 모두 거래선으로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의 가전(HA)부문 매출액 중 북미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이고, 이 중 기존 3개 거래선(Sears, Home Depot, Best Buy)이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Lowe’s 신규 진입으로 인한 연간 매출액 증가 효과는 최소한 5%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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