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ING생명 인수 무산 효과 다소 제한적
KB금융, ING생명 인수 무산 효과 다소 제한적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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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현재주가 38,200원, 목표주가 48,000원 하향, 투자의견 BUY 유지
 
KB금융 (105560.KS)에 대한 자본효율성 개선 기대는 사라졌으나 펀더멘털 측면의 변화는 없는 상태다.
ING생명(한국법인) 인수 안건이 18일 KB금융이사회에서의 최종 부결로 인해 부정적인 측면은 첫째, 인수로 인한 ROE개선(70~80bp) 가능성이 소멸되어 업종 내 낮은 레버리지에 따른 자본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이사회의 중립성을 통한 의사결정과정의 균형과 견제 등 지배구조 효율성이 부각될 수도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 정권교체 시기와 맞물려 임기 말 CEO리스크도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바젤 3 자본규제 대응에 가장 유리할 정도의 강한 자본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원론적인 수준으로 국내 도입이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오히려 성장둔화와 마진압박 환경 속에서 자본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신규 M&A를 추진할 수 있는 자본여력을 비축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 신규 M&A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ING생명 인수 과정 지연에 따른 시장의 기대 역시 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관점의 부정적인 영향은 다소 제한적으로 판단. 과도한 주가 반응이 있을 경우 오히려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리투자 리서치는 KB금융에 대해, ING생명 인수 불발에 따른 기대 ROE개선효과 소멸과 2012년 4분기 및 2013년 순이익 추정치를 소폭 조정하여 목표주가를 55,000원에서 48,000원(2013F 주당순자산 대비 0.75배)으로 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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