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절벽 우려 잔존, 당국 움직임과 일본 금정위 주목
재정절벽 우려 잔존, 당국 움직임과 일본 금정위 주목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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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대내외 주요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로, 달러-원 환율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재정절벽 협상 진전 기대감 속에 달러-원 환율 전거래일 종가 대비 1.0원 내린 1,071.5원에서 시작했다. 이후 대선과 일본은행 금정위 등 대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된 가운데 환율 좁은폭의 등락 거듭. 1,070원대에서 결제수요가 나오며 환율 하단 지지되는 듯 했으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동반돼 상단 역시 막힌 모습이다.
그러나 장 마감 10여분 남겨두고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돼 환율 상승으로 반전했다. 달러-원 전거래일 대비 0.3원 상승한 1,072.8원으로 마감했다.
 
독일 경제지표 호조로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추가 부양책 기대감 속 달러-엔 환율이 상승했다.
독일의 12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102.4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여기에 S&P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유로-달러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11월 신규주택착공이 86만 1천건으로 전월대비 3% 감소했으나, 허리케인 샌디에 따른 일시적인 결과로 해석되며 전년동기대비로는 견조한 회복세가 유지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 협상을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에 타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으나, 여전히 난항을 겪으면서 유로-달러 상승폭 다소 축소. 일본은행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전망 속에 무역적자 확대 소식이 더해져 달러-엔 환율 상승을 지속했다.
 
재정절벽 우려로 달러 매도세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변수로 남은 외환당국 움직임과 일본 금정위에 주목해야 한다.
NDF 환율 고려 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소폭 오른 1,073원 부근에서 출발 예상. 재정절벽을 둘러싸고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 간 불협화음이 재부각된 가운데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로 달러 매도세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국 대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 스탠스에 대한 확인 필요하며 일본 금정위도 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달러-원 환율 1,07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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