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규제가 오히려 호재다
코리안리, 규제가 오히려 호재다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
현재주가 10,550원, 목표주가 13,7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 유지
 
최근 저금리 및 역마진 우려로 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RBC(Risk Based Capital) 제도 강화가 논의되고 있다. 보험 산업에서 RBC는 금리, 신용 그리고 보험 Risk에 대한 평가이다. 금리리스크 감소를 위해서는 역마진과 자산/부채의 만기구조 개선을 해야 하며, 신용리스크는 자산의 신용등급 및 유동성 등과 관련 있다. 마지막으로 보험리스크를 회피하는 방식 중에 가장 용이한 방식은 재보험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다.
따라서, 최근 금융당국의 RBC 제도 강화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수익에 도움이 된다. 물론 코리안리 (003690)도 보험위험이 증가하면 RBC가 하락한다.
하지만, 재재보험 처리가 가능하며 재재보험 처리시 동사는 합산비율을 약 98% 수준은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가 필요하다.
 
재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신용등급과 신뢰성이다.
최근 한화손해보험이 SK폰세이프 보험을 BestRe에 재보험을 가입하였으나 태국 홍수 등의 영향으로 약 847억원의 재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일반적으로 원수보험사들이 재보험사를 거래함에 있어서 BBB 등급 이상의 신용등급을 요구하나 최근의 대재해 등으로 인하여 좀더 높은 신용등급을 요구하는 경향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국내 보험사들의 경우 분쟁 시 해외 재보험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의 문제 등으로 코리안리에 대한 의존도가 좀더 높아질 전망이다. 2009년 이후 꾸준히 국내 재보험 시장에서 코리안리의 M/S가 증가하는 점도 이에 대한 반증으로 판단된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는 FY12 코리안리 (003690)의 국내 재보험시장 M/S는 69.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