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주춤한 가운데 달러-원 추가 하락 제한
투자심리 주춤한 가운데 달러-원 추가 하락 제한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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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연준의 QE4 발표로 달러-원 하락 압력 받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낙폭 축소로 마감했다.
12월 FOMC에서 연준이 이달 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대신해 내년 1월부터 장기 국채 매입에 나서기로 결정함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되며 달러-원 환율 전거래일 종가 대비 3.0원 하락한 1,072.0원으로 출발. 장중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 역시 달러-원 하락 압력으로 작용. 다만 달러-원 하락으로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높아지며 하락폭 축소. 달러-원 환율 전거래일 대비 2.0원 하락한 1,073.0원으로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급 승인 불구 재정절벽 우려로 유로-달러 상승폭 제한했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344억유로 지급을 승인. 구제금융 가운데 160억유로는 은행 자본확충, 70억유로는 재정 충당, 113억 유로는 그리스 국채 바이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EU 재무장관들은 ECB에 자산 규모 300억유로 이상의 역내 대형 은행들에 대한 단일 감독권을 부여하기로 합의. 이에 유로-달러 상승 압력 받았으나, 미국 재정절벽 합의 지연 우려 고조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으로 상승폭 제한되었다. 16일 일본 총선에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엔 83엔 중반까지 상승. S&P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소식에 파운드-달러 하락했다.
 
투자심리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당국 개입 경계 상존해 달러-원 추가 하락 제한했다.
NDF 환율 고려 시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근처인 1,073~1,074원 수준에서 출발이 예상된다. 전일 발표된 미국 지표 호조 및 유럽발 호재에도, 존 베이너 미국 하원 의장이 재정지출 관련 부분이 재정절벽 협상 타결을 방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재정절벽 우려가 재차 부각되었다.
그 동안의 오름세에 따른 피로감으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해 투자심리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및 레벨 부담감이 상존하며 달러-원 환율 추가 하락 제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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