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013년 키워드는 ‘pricing power’
농심, 2013년 키워드는 ‘pricing power’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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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목표주가 300,000원 유지, 투자의견 Buy 유지
 
우리투자 리서치팀의 최근 탐방 결과, 농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한 315억원 수준으로 예상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이는 주로 기저효과 때문인데, 전년 동기에는 라면 점유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주요 제품 가격이 인상됐었다.
10월 말 발생한 일부 제품 안전성 이슈로 인해 11월에 일시적 점유율 하락 및 해당 제품 판매 부진, 수출 매출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쟁 환경의 안정화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이익을 방어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라면 시장 점유율 회복, 경쟁 구도 안정화에 힘입어 농심의 FY2013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32.8% 증가한 1,345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농심 펀더멘털 전망의 핵심 요인이 ‘시장 점유율의 회복’이었다면, 내년에는 ‘가격 결정력 회복’이 될 것이다.
최근 들어 밀가루 제품 가격 인상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동사의 라면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 형성 중이다.
농심에 대해 보수적 관점에서 제품 믹스 개선에 의한 FY2013 밀가루 및 라면 ASP 상승률을 각각 5%, 3%로 가정하였는데, 만약 추가 인상률 10%, 5%을 적용하면 농심의 조정영업이익 전망치는 15.3% 상향 조정되었다.
역사적으로 농심의 가격 전가력이 최고였던 2003~2006년 수익성 또한 가장 높았던 반면, 최근 몇 년간 가격 인상 통제 받으면서 수익성 악화된 경험 있다.
 
빠르면 12월 중순 ‘삼다수’ 판매 종료에 따라 자체 브랜드 ‘백산수’ 런칭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이익 창출에 대한 기대 크지 않으나, 시장 안착 여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내년부터 연결 분기 실적 발표 예정이어서, 매출 기여도 약 15%로 추정되는 해외 사업도 관심 대상이다.
최근 안전성 이슈 발생 후 수출 금액 약 20% 감소 경험 중이나 중단기 회복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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