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만기 앞두고 상승세 지속
선물, 만기 앞두고 상승세 지속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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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 리서치
12월 동시만기를 앞두고 긍정적인 증시흐름이 이어졌다.
글로벌 증시의 양호한 흐름과 삼성전자의 강세가 전일 상승의 밑거름이었다. 게다가 선물 외국인은 무려 5,000계약에 달하는 대규모 매수를 기록했고 현물에서도 10영업일 연속매수를 기록하는 등 전형적인 강세패턴을 전개했다. 한편 중요 만기변수인 스프레드는 무려 0.6p 급등해 매도 롤 오버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되었다. 선물 12월물은 1.9p 상승한 262p로 마감했고 새로이 최근월물이 되는 선물 3월물의 미결제약정은 8만계약에 근접하고 있다.
 
12월/3월 스프레드가 급등했다. 그런데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
수급과 이론이라는 두 가지 관점으로 스프레드의 초강세를 설명해 보고자 한다.
이론적으로는 연말배당의 감소 가능성이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이 드물고 은행주의 낮은 연말배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배당수익률의 분모에 해당하는 지수가 상승한 것도 배당수익률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물론 이론보다는 수급요인이 직접적인 요인이다.
수급적으로는 역시 레버리지 상품의 저력이 드러난 듯 보인다. 전일까지 외국인의 스프레드는 1만 1,000계약의 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투신의 매수는 이와 유사하다. 아직 레버리지 상품의 롤 오버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프레드의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스프레드의 급등으로 부정적 만기효과는 대부분 제거되었다.
현재 스프레드는 거래세와 1%의 연말배당을 가정해도 수익이 날 정도로 고평가 상황이다.
추가 상승이 전개된다면 “주식 바스켓 매수 + 스프레드 매도” 형태의 변형 차익거래도 가능해 보인다. 스프레드 급등으로 부정적 만기효과는 대부분 제거되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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