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12월 선물만기. 제한적 매수 우위
선물, 12월 선물만기. 제한적 매수 우위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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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리서치
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 주간, 프로그램매매(PR)는 제한적 매수 우위가 예상된다.
12월물 basis 강세가 지속되며 외국인 및 기관은 중립 이상의 차익거래 스탠스가 유지되는 가운데 국가의 매수잔고 청산 시도가 예상된다.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매수 지속으로 인해 국가 차익거래 매도는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
12/03 SP(12월물과 3월물의 가격 차) -1.3p 이상에서는 만기일 배당을 겨냥한 PR 매수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유동기준 KOSPI200 배당 수익률은 1.14%로 추정되며, 3월물 이론basis는 -1.19p, 12/03 이론 SP는 -1.32p 수준이다. SP가격은 -1p 수준에서 제한적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론 SP를 감안시 만기일 긍정적 PR 수급이 예상된다.
 
12/03 SP 가격은 -1p 수준에서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된다. 외국인의 12월물 누적 순매수는 12월 7일 기준 3,200계약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 SP 누적 순매수는 2,300계약 가량 매도 우위이다.
향후 외국인 SP 순매도 규모는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SP가격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11월 16일 이후 12월물에 대한 긍정적인 외국인 선물 스탠스 및 ELS 헷지 등을 위한 SP 매수 포지션이 매수잔고 롤오버를 위한 SP 매도 수요와 상쇄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12월물 basis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 또한 SP 가격의 급락 가능성을 낮추는 부분이다.
12월물 basis와 12/03 SP가 모두 이론가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4조원에 육박하는 매수잔고의 대부분은 롤오버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SP 가격이 현재와 같은 강세가 유지될 경우, 배당을 겨냥한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매수와 국내 인덱스 펀드의 스위칭 매수가 비록 규모는 크지 않을지라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만기일 PR 수급은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만기 주간 basis 0.6p 이상에서는 국가 및 기관의 차익거래 매수, basis 0p 이하에서는 국가의 차익거래 매도가 예상된다. 국가의 매수 여력은 1천억원인데 비해 보유 매수잔고는 5천억원 규모이다.
5천억원 규모의 국가 매수잔고 대부분이 basis 0.5p 수준에서 설정됐는데, basis 0p 이하에서 청산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국가의 경우 2013년부터 거래세가 부과됨에 따라 현재 보유 중인 매수잔고는 올해 안에 청산을 해야 거래세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이번 만기를 맞이해 매수잔고를 청산해야 한다. 12월 만기일 이후 이전과 같은 국가의 단기적인 차익거래 매매는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및 기관은 중립적인 차익거래 스탠스가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Basis gap(=평균b-이론b)이 0.5p 이상으로 확대되는 basis 0.6p 이상에서는 이론적으로 매수 유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외국인 및 기관 모두 절대적인 매수잔고 보유량이 많기 때문에 차익거래 매수로 유입되는 금액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11월 16일 지수의 저점 기록 이후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수 전환은 인상적이다.
11월 19일~22일까지의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미결제약정 감소를 동반한 반면 11월 23일 이후부터는 미결제약정 증가와 더불어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누적되었기 때문이다. 미결제약정 증가를 수반한 지수 상승 및 외국인 선물 매수는 추세 반전의 신뢰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외국인 현물 스탠스 개선은 비차익거래에서의 매수 재개와 개별 주식에서의 순매수 전환이 원인이다. 원달러환율의 변동성은 1,080원대에서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원화 강세가 기대되며, 연말 배당 수요도 일정 부분 외국인 비차익거래 순매수에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개별 주식에서의 매수세 지속 여부는 향후 지수가 2,000~2,050p에 형성된 저항력을 극복하는 핵심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관심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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