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선물, 차익매수 유입 기뻐할 이유 없다
[우리투자證] 선물, 차익매수 유입 기뻐할 이유 없다
  • 김미영 기자
  • 승인 2012.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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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평선 회복에 성공했다.
미 증시가 안정되자 외국인의 적극적인 선물매수가 이루어졌다. 야간선물 종가인 244p를 0.75p 상회하여 출발한 선물 12월물은 최근 약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전개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외국인 선물매수와 베이시스 개선 그리고 차익매수 유입이라는 선순환 구도가 형성되면서 장 중 한때 247p를 회복하기도 했다. 장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었지만 2.85p 상승한 246.5p를 기록하면서 5일이평선 회복에 성공했다.
선물 거래량은 15만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3,000계약 감소했다.
 
전일 차익거래의 미스터리, 매도를 선택한 외국인이 시한폭탄처럼 움직이고 있다.
최근 시장은 무척 약한 편이었다.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 국내 수급의 불확실성이 더해진 결과였다. 그런 상황에서 전일 유입된 1,600억원의 차익 순매수는 국내 증시에 단비 역할을 했다.
하지만 차익매수의 질적인 부분은 양호하지 못했다. 우선 국가지자체 중심이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국가 지자체의 경우 올해로 거래세가 일몰되기 때문에 연말배당에 대한 메리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단기성향이 극대화될 수 있어 언제든지 부메랑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두 번째는 외국인의 차익매도이다. 외국인의 차익매수는 8월의 3.6조원 유입 이후 시한폭탄처럼 움직이고 있다. 다행히 9월부터 11월 만기까지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
그러나 11월 만기에서 청산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전일 역시 소규모이긴 하나 매도 우위로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외국인 차익매수 청산의 신호탄으로 볼 수는 없지만 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기술적 반등 수준은 전일 상승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8영업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의 현물매매만 본다면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한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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